2024년 8월 25일(일) ~8월 31일(토) 5박 7일
8월 24일 토요일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거라는 믿음이 현실이 되었다.
예식을 마치고 와주신 감사한 분들에게 인사 전화 및 문자를 드리고
다음날 떠날 신혼여행 준비를 마쳤다.
8월 25일 일요일
우리는 오전에 가루다항공을 타고 발리로 떠난다.
생각보다 늦게 출발해서 체크인이 좀 늦어졌다.
원래는 체크인 후 양가 어머님들께 선물할 가방을 둘러볼까 했는데
온라인면세점에서 구매해 둔 상품들을 픽업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다음번엔 좀 더 일찍 가야겠다.
아슬아슬하게 탑승시간에 세이프!!
드디어 발리로 출발!
7시간동안 비행기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다 보니
발리에 도착했다.
밖을 나가보니 수많은 가이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를 무사히 찾아 만났고,
저녁시간이라 발리에서의 첫 식사로 나시고랭, 미고랭을 먹었다.
앞으로 7일간 거의 매일 먹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한 채..
빈땅맥주도 유명하다 하여 술을 잘 먹지 않는 우리지만 시켜보았다.
역시나 나는 맥주는 맛을 잘 모르겠다.
후다닥 밥을 먹고 꾸따에 있는 호텔에서 체크인을 했다.
방을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우리를 환영해 주는 메시지와 이불 장식도 있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나니 밤이었지만 그냥 자기에는 아까워
호텔 앞에 있는 해변가와 상가들을 산책하기로 했다.
그러다 해변가에서 사람들이 뭔가 쭈그리고 앉아 먹고 있길래
궁금해서 우리도 하나 사 먹었다. 그게 바로 박소!
닭곰탕 같은 건데 발리사람들이 많이 사 먹는 것 같다.
가격도 엄청 싸고 맛도 있었지만 위생은... 눈감기로 했다.
이 날 박소 먹고 나머지 날동안 박소를 그렇게 찾아 헤맸지만 결국 못 먹었다.
피상 고렝이라는 바나나튀김도 먹었는데 음... 맛은 그저 그랬다.
발리의 밤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 후로 여러 럭키비키 한 일들이 있었는데..
다음에 써야겠다.